내 순수함을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
특히 제품을 깎아나가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순수함을 동경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디스콰이엇에서 다른 회사의 PR을 돕다보면, 대부분이 자신들의 순수한 비전과 메세지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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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이란?
우선 순수함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보기 좋게 바꿔볼 필요가 있다.
순수함이란, 현상과 의도의 차가 0에 가까운 상태를 의미한다. 누군가 삶에서 불편함을 겪어 이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면, 사람들은 그 목적을 순수하다고 느낀다.
반대로, 현상과 의도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불순하다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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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PR이 어려운 이유
이를 바탕으로, 순수한 PR이 어려운 이유는 아래와 같다.
현상은 즉각적으로 관찰되는 ‘인지’다. 반면 의도는 시간을 두고 형성되는 ‘인식’이다. 특정 현상을 꾸준히 반복해야 의도가 형성되는데, 이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신의 의도를 눈에 보이는 적절한 현상으로 전환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전환을 잘하려면 다음의 두 가지가 필요하다,.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남다른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한다. 모두가 웨비나로 세일즈하고 있다면, 다른 방법을 택하기만 해도 눈에 띌 수 있다. 순수함은 고유함과 성격이 비슷한 단어이기 때문에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관심을 끌기 어렵다.
특별함보다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는 솔직함에 더 배팅해야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완벽하고 정제된 모습보다, 인간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모습에 더 이완되고 마음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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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꾸준함이 핵심
나는 특정 제품이나 회사를 PR을 도울 때 이런 것들을 신경쓰는 편이다.
누군가/무언가의 숨김없는 생각과 고민을, 상대적으로 창의성 있는 전달방식으로, 꾸준히 전달하는 것
이중에서도 특히 창의성과 꾸준함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보고 자란게 비슷하기 때문에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다양한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며 꾸준히 창의적인 메세지를 던지는 것이 경쟁력을 만든다고 생각한다.